제주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9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93명이 발생했다. 학생 82명, 교직원 11명이다.
지난달 29~30일 학교에서 제공한 음식을 섭취한 뒤 △구토 1회 이상 △설사 3회 이상 △복통 동반 설사 1회 이상 중 하나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 해당한다.
학교 측은 학교급식 식중독 대응조치 매뉴얼에 따라 학교 내 음수대 사용과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진행했다.
제주도와 제주보건소, 도교육청 등은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꾸리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종 원인이 규명되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1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선 지난달 30일 방과 후 행사에서 외부업체가 납품한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