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의 감금·실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현재 3건의 관련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해 10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여성 A씨는 올해 8월부터 가족, 지인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실종 직전 "베트남 하노이에 납치돼 있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발적 해외 도피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6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40대 남성 B씨는 올해 8월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다"고 가족에게 연락한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은 이달 초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지난해 1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40대 남성 C씨 역시 올해 5월 "일하고 있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B씨와 C씨 사건은 납치 등 범죄 관련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외 공조 수사를 통해 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선 온라인 도박·투자사기 조직에 연루된 한국인의 감금 및 강제노동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