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심했으면" 꾹 참던 스타벅스 결단…외부음식 '전면' 금지

양성희 기자
2025.10.15 08:45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사진=김휘선 기자

스타벅스가 국내 매장에서 외부음식 취식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외부음식 취식을 제한한다고 알렸다.

스타벅스는 안내문을 통해 "매장 내 외부음식(푸드, 음료 등) 취식은 어렵다"며 "매장 내에서는 준비된 메뉴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기를 동반한 고객 편의를 위해 분유, 이유식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사진=머니S

그동안 스타벅스는 다른 커피전문점과 달리 외부음식에 비교적 관대한 입장이었다. 냄새가 너무 심해 커피 풍미를 해치는 음식만 제재했다.

그런데 일부 고객의 도 넘은 행태가 계속되면서 다른 고객이 불편을 겪자 결단을 내렸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른 커피전문점 케이크는 물론 냄새가 나는 떡볶이, 튀김을 먹는 일도 포착됐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고객이 인상 찌푸릴 만한 일들이 생기면서 '향이 강한 음식 등' 기준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기에 일반적·보편적인 수준에서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부터는 개인용 데스크탑,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사용 등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 역시 도 넘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내린 결단이다.

취식 금지 소식에 소비자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얼마나 심했으면 그랬겠느냐", "지금까지 외부음식 취식할 수 있었다니 이게 더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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