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빚 20억→100억 눈덩이"...무리하게 갚던 여가수, 암까지

"부친 빚 20억→100억 눈덩이"...무리하게 갚던 여가수, 암까지

이은 기자
2026.03.30 20:21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진 빚을 20년간 갚았다고 고백했다./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진 빚을 20년간 갚았다고 고백했다./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진 빚을 20년간 갚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이은하가 출연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많은 분이 저를 아직도 화려한 디스코 여왕으로 기억해 주시지만, 그 뒤에는 쉽게 털어놓지 못한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은하는 "처음엔 작은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면서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커졌다"며 빚에 대해 언급했다.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진 빚을 20년간 갚았다고 고백했다./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진 빚을 20년간 갚았다고 고백했다./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이은하는 "아버지가 건설업을 하시다가 부도 위기를 맞았다. 1990년대 초 당시 아버지 빚이 약 20억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5000만원이면 100평짜리 집을 살 수 있었다"고 어마어마한 빚 규모를 설명했다.

이은하는 "아버지 빚이 제 빚이라 생각했다"며 아버지 빚을 떠안으니 감당이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채로 넘어가다 보니 이자에 이자가 더해져 20억으로 시작된 게 사채까지 거의 100억 정도까지 불어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 기억으로는 거의 20년 동안 빚만 갚으며 산 것 같다"며 "결국 법적 절차와 파산까지 겪으면서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1973년 노래 '님마중'으로 데뷔한 가수로,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은하는 아버지가 남긴 빚과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기 위해 무리해 일하다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으며, 이어 유방암 투병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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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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