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를 잡으려고 라이터를 켠 채 스프레이 파스를 뿌렸다가 상가주택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5분쯤 경기 오산시 궐동 5층짜리 상가주택 2층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층 세대 주민인 30대 여성이 창문을 통해 대피하던 중 추락하면서 크게 다쳤다.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최초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잡으려다가 불을 냈다. 화염방사기 형태로 불을 뿜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서 본 방법으로 바퀴벌레를 잡으려 했다"며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벌레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면서 A씨에 대해 중실화 및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