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이상 여자 출산 안돼" 욕하던 40대 남편…"둘째 갖자" 황당

구경민 기자
2025.11.02 08:47
35세 이상의 여성이 출산을 하면 '아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면서 욕하고 막말하는 남편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5세 이상의 여성이 출산을 하면 '아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면서 욕하고 막말하는 남편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산 욕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중후반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딸 하나 있는데 만 4세다. 남편은 40대 초반이고 평소 35세 이상 여자가 출산하는 걸 두고 엄청 욕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편은 노산에 대해 "엄마가 될 사람 건강을 걱정하는 건 전혀 아니고 '아이 퀄리티가 저질로 나온다'라면서 욕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가 "엄마 나이가 많을수록 무조건 나빠진다고 생각하냐. 그럼 세상 모든 둘째가 첫째보다 못하냐"고 묻자 남편은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뒤 안 맞는 욕을 습관적으로 하던 남편은 올가을부터 A씨에게 "더 늦기 전에 둘째를 생각해 보자"고 했다.

A씨가 "나도 35세 이상 노산인데 무슨 소리냐"라고 화내자 남편은 "둘째 낳는 건 크게 상관없다. 첫 아이가 노산일 때가 문제다. 과학적으로 팩트"라고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했다.

A씨는 "정떨어져서 같이 못 살겠다. 시어머니도 거의 사십에 가까워 남편을 낳으셔서 이 모양인가 보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나이 든 정자는 생각 안 하나", "본인이 20대이면 몰라. 40대가 저러면 웃기긴 하다", "주제 파악하라고 해요. 40대가 30대한테 할 소리는 아니다", "노산은 성별 상관없이 적용된다. 본인은 안 늙나" 등 남편의 태도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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