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김 여사의 모친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이날 오후 양평공흥지구 개발사건과 관련해 김진우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상 국고손실죄,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증거인멸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팀은 김 여사 모친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모친 최은순씨는 오빠 김씨와 모자관계인 점, 피의자들의 범행 가담정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김씨가 대표로 있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SI&D는 5년여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 부지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었다. 양평군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후 비로소 ESI&D에 1억8700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김씨 장모 집에서 김 여사에게 청탁의 대가로 건네진 것으로 의심되는 목걸이 등이 발견된 적이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맏사위 인사청탁의 대가로 김 여사 측에 건넨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대표적이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공천 청탁의 대가로 김 여사 측에 건넨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의 그림'점으로부터 No. 800298'도 같은 장소에서 발견됐다. 로봇개 업체가 대통령실 수의계약을 따낸 대가로 김 여사측에 청탁한 것으로 의심되는 바셰론 콘스탄틴 시계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