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우 전 차장검사, 금융·조세 전문 법률사무소 다리 설립

양윤우 기자
2025.11.17 17:10
/사진제공=법률사무소 다리

증권·금융과 조세 사건에서 풍부한 수사 경험을 쌓은 하동우 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사법연수원 33기·차장검사)과 배문기 전 수원지검 1차장검사(사법연수원 32기)가 법률사무소 다리를 공동 설립하고 대표변호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하 대표변호사는 17일 "많은 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법률사무소를 설립하고 변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공직에서 여러 직책을 맡아 근무하는 동안 베풀어 주신 후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법조인으로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고자 하오니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의뢰인의 어려운 상황을 건널 수 있게 해줄 든든한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변호인이 되겠다"고 했다.

하 대표변호사는 부산 동래고,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평검사 시절 창원지검·수원지검 특수부와 국제 범죄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부산지검 외사부 등을 거쳤다.

이후 대검 반부패부 검찰연구관, 해외 불법 재산환수 합동조사단 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금융·조세 전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 범죄 합동수사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금융·조세·환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하 대표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 범죄 합동수사부장을 맡으며 부당이득액이 6616억에 달한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을 구속기소 했다. 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구속기소 하는 등 굵직한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배문기 전 수원지검 1차장검사(사법연수원 32기)도 다리의 공동 대표변호사다. 배 대표변호사는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창원지검 특수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특수4부 부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남부지검 2차장(금융·가상자산 전담) 등을 두루 거친 특수·경제통이다. 증권·금융 분야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도 갖고 있는 배 대표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2차장 재직 시절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와 가상자산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