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강원 양양 야산서 산불…해 떨어져 헬기 철수, 지상 진화 총력

이재윤 기자
2025.11.22 20:48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뉴스1(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가 저물면서 헬기 투입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불길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산림청과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6시 16분쯤 양양군 서면 서림리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발생 지점은 양양군과 인제군 경계 인근으로, 방태산 7~8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길이 아래쪽 산림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간으로 접어들며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중단되자, 당국은 지상진화 인력을 대폭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차량 19대와 진화 인력 51명을 투입했으며, 소방당국도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인력 55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산림청 육상진화대 4명도 추가로 투입돼 화선 확산 저지에 나섰다.

당초 초속 4.5m 강풍이 불던 현장은 현재 바람이 다소 잦아든 상황이지만, 야간 진화 특성상 불길 접근이 어려워 작업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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