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이은우 전 KTV 원장 첫 피의자 조사…내란 선전 혐의

안채원 기자
2025.11.24 11:15
/사진=(서울=뉴스1)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을 소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이 전 원장을 내란 선전 혐의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이 이 전 원장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 전 원장 등 KTV 관계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고 지난해 12월3일 밤 계엄 선포 생중계를 준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원장이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정치인들의 발언 등 윤 전 대통령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 자막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이 전 원장의 자택과 세종시 KTV 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원장은 본인을 포함한 KTV 관계자 모두 송출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만 마련했을 뿐 송출될 내용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에 이은 두 번째 조사다.

윤 전 비서관은 12·3 비상계엄 이전 이뤄진 대통령실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인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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