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만원 낙원은 없다…'김부장' 작가가 말하는 직장의 소중함

윤혜주 기자
2025.12.01 16:31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자인 송희구 작가가 사회 초년생들에게 "직장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건넸다./사진=JTBC 갈무리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자인 송희구 작가가 사회 초년생들에게 "직장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건넸다.

송희구 작가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는 진행자의 요구에 "요즘 젊은 분들이 직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데 직장은 진짜 소중한 곳"이라고 답했다.

이어 송 작가는 "직장생활에서 배우는 것들에 더해서 나의 종잣돈도 마련할 수 있고, 생활비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곳이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나서 재테크라든지 아니면 다른 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앉아서 몇 분만 해도 월 1000만원 벌어요' 이런 게 참 많다. 그런데 이걸 믿고 따라가다가 잘못되는 사람들이 있다"며 "직장 일에 최선을 다하고, 힘들게 출퇴근하는 걸 가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오늘 오면서 9호선에 껴서 왔는데 보면서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것들은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 내 삶의 원동력이자 나의 존재 의미로 봤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에는 "회사에서 나는 어떤 의미를 가진 사람인지, 이 일이 사라지면 나는 누구인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며 "업무는 성실히 하되, 퇴근 후엔 회사 밖에서의 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 작가는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김부장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해당 이야기를 2021년 단행본으로 내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 겸 부동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송 작가는 "중기적 플랜은 멋진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어 김은숙 작가님처럼 되는 것"이라며 "진짜 장기적인 플랜은 도서관을 진짜 크고 멋있게 지어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도서관을 지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햇다.

한편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는 지난달 30일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8.1%, 전국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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