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제기' 여성·남자친구 맞고소

민수정 기자, 김서현 기자
2025.12.02 10:23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발한 고소인을 무고 및 폭행 등으로 고소·고발장 제출 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 비서관을 맞고소했다.

장 의원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방문해 자신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A씨 남자친구였던 B씨에 대해서도 무고 및 폭행 혐의로 고소·고발장을 냈다.

이날 장 의원은 "동석자 모두 피해를 본 상황이었다.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와 B씨에 회유나 압박을 가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B씨가 A씨를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정황 자료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구두로 얘기하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자료 형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장 의원은 해당 사건이 성추행과는 관련 없는 데이트 폭력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여의도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던 중 장 의원에게 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가 수사 중이다.

민주당은 의혹이 불거지자 사건에 대한 윤리감찰단 진상조사에 나선 상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