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전재수 후임 낙점
울산 남구갑 후보자 먼저 공개
정원오·추미애·박찬대 '원팀'
"수도권 연대, 공통 공약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의원 지역구)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후보로 영입할 것이란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주 하 수석을 만나 직접 출마를 요청할 예정이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 수석 차출설'과 관련한 질문에 "과거보다 (논의가) 진전된 상황은 맞다"며 "8부 능선은 넘었지만 (남은) 2부 능선을 넘기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당 사무총장, 중진의원도 하 수석을 만났고 이번주 정청래 대표도 직접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하 수석이) 처음에 완강히 고사하셨는데 접촉과정을 통해 수용성이 넓어졌다고 들었다. 당 대표께서 요청하시면 그에 따라 큰 결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이 하 수석과 접촉하고 있단 사실이 알려진 후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하 수석을 향해 "요새 할 일이 많은데 작업이 들어오는 것같다.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도 민주당이 영입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일각에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하 수석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결국 하 수석의 '체급'을 올려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울산 남구갑 지역 후보자를 가장 먼저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 사무총장은 "울산 출신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현재 접촉 중이며 조만간 새로운 영입인사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광역단체장선거 공천의 경우 민주당은 총 16곳 가운데 11곳의 공천을 마쳤다. 대전, 전남·광주, 충남, 세종, 제주 등도 오는 18일쯤 모두 마무리된다. 조 사무총장은 "전국 시군구 종합적인 공천 진도율은 60% 정도로 진행됐다. 목표한 20일까지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수도권 지역의 교통·주거·산업 관련 공동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3명은 '원팀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민생·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으로 이재명정부의 총력대응을 뒷받침하고 공통공약과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선거운동기간 공동일정과 공동메시지를 통해 수도권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연대의 비전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