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원지가 6평 직원 사무실 논란 이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EBS1 교양 프로그램 '취미는 과학여행'에서는 원지, 데프콘, 이대한, 장홍제 교수가 과학 원정대를 결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원지는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첫 행선지가 스위스로 정해졌다는 소식과 함께 데프콘이 "스위스 가 봤냐"고 묻자 원지는 "안 가 봤다. 비싼 나라는 안 갔다"라고 답했다.
영상 공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벌써 방송에 나오냐" "너무 빠르다"며 원지의 방송 출연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여러 번 사과했고 직원들 재택 중이라니까 괜찮지 않나" "논란 있는 사람 방송에서 보기 불편하다"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등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원지는 지난달 20일 사무실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는 지하 2층에 있는 6평 규모의 협소한 사무실에서 창문이나 환기 장치 없이 직원 3명이 근무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이 공개된 후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 "직원 혹사",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고용주인 원지가 방치하고 있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원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했다"며 사과했다. 해명은 역풍을 맞았고 누리꾼들은 원지의 개인 사무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뷰가 좋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원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해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논란 이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전환했다"라며 3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원지가 연이어 사과했음에도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2만명에서 97만명으로 떨어졌다.
'취미는 과학 여행'은 세계 곳곳의 현지 과학자를 만나 그 지역만의 고유한 자연, 기술, 문화를 과학적 시선으로 탐험하는 여행과 과학을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데프콘, 김풍이 MC로 출연해 원지와 스위스, 미국 등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