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TOP 7에 진출한 임성근 셰프(59)가 '노쇼' 피해를 본 식당을 도운 사연이 화제다.
경북 구미시에서 석쇠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노쇼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27일 오후 4시30분쯤 예약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두 차례나 전화해 "내일 오전 11시30분에 어른 6명과 아이 4명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고추장 맛 6인분과 간장 맛 4인분을 주문했다.
A씨는 약속 시간에 맞춰 밥을 준비하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으나 예약 시간이 지나도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가게를 찾아온 한 남성 손님이 사연을 듣고 "미리 구워둔 고기를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남성이 임성근 셰프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임 셰프는 식사를 마치고 자신의 비법 소스 레시피까지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우리 식당을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언도 해 주셨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임 셰프도 SNS에 "사장님이 '10인분 노쇼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하시더라.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미리 구워둔 고기 달라고 말씀드렸다. 맛있어서 4인분을 뚝딱 비웠다. 힘내시라고 특급 비밀 레시피도 알려드렸다. 고맙다며 귀여운 화분을 하나 주시더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네", "노쇼 사기 진짜 싫다", "마무리가 따뜻해서 다행" 등 반응을 보였다.
임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로 활약 중이다. 그는 3라운드 흑백 팀전에서 "거짓말 조금 하면 5만가지 소스를 만들 수 있다"며 100인분 소스를 쉽게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