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서울의 사우나를 돌며 상습적으로 옷장을 턴 20대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사우나에서 현금 및 수표 등 8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범행 다음 날 같은 사우나를 찾아 다른 사람의 옷장에서 2900만원 상당의 시계를 절취한 혐의도 있다.
B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해운대와 서울 강남 일대의 사우나 4곳을 돌아다니며 현금 800만원과 5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훔치기도 했다.
이들이 저지른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은 모두 8800만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이들의 이동 동선과 사우나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우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귀중품을 반드시 개인이 관리해야 한다"며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과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