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경찰에 추가 고발돼…'댓글작업·삭발강요 의혹'

박진호 기자
2026.01.04 15:47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이날 이 후보자는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 안될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당파성에 매몰돼 당시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들에게 '댓글 작업'을 지시했다는 의혹 등으로 경찰에 추가 고발됐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오후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이 후보자를 상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협박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직원에게 댓글 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포털에 차단 요청을 보내고, 심지어 반박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며 "지난해 1월에는 이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중 전국 최초로 '탄핵 반대 삭발식'을 주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의원은 "당시 삭발에 참여한 한 기초의원은 이 후보자가 삭발을 먼저 제안하고 사실상 강요 분위기로 흘렀다고 말했다고 한다"라며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직권남용, 강요, 협박 등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지난 2일에도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인격 모독을 가했다며 협박·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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