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가 의심되면 국번 없이 '1394'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이날부터 특수번호 1394를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운영한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는 특수번호 1394를 통해 국민이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을 때는 예방 조치를, 피해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차단과 사후 대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394번으로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피해 상담과 관계기관 연계 조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제보된 전화번호가 피싱에 이용됐다고 판단될 경우 차단 조치도 이뤄진다.
통합대응단은 그간 대표번호 1566-1188을 통해 상담과 제보를 접수해 왔으나 민간 상담번호와 유사해 스팸이나 광고성 전화로 오인되거나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청은 국민이 쉽게 기억하고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공식 번호임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수번호 1394를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통합대응단은 대표번호 변경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번호인 1566-1188도 당분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번호로 접수되는 상담과 제보 역시 동일하게 처리되며 향후 1394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대응단 관계자는 "대표번호 1394를 사용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번호 '1394'는 '일상(13)을 구(9)하는 사(4)람들'을 의미한다. 범죄 초기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게 개입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통합대응단의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