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윈 구준엽 "죽도록 보고 싶다"…'서희원 1주기' 심경 손 편지

마아라 기자
2026.02.02 21:22
클론 구준엽이 아내인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갈무리

클론 구준엽이 아내인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일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고 시작하는 손 편지를 올렸다.

구준엽은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너의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라고 적었다.

구준엽은 최근 몇 달간 매일 같이 쉬시위안의 묘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어 구준엽은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주길 바란다"라며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라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클론 구준엽이 아내인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제막식을 진행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이날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추모공원에서는 구준엽이 직접 제작한 고인의 추모 조각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구준엽을 포함해 쉬시위안 모친, 동생 쉬시디(서희제) 등 유족이 함께했다. 고인의 절친은 물론 클론의 강원래, 가수이자 배우 최시원 등도 참석했다.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에 참여한 조각상도 공개됐다. 조각상은 소녀 같은 모습으로, 가슴에 손을 얹은 채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쉬시디는 조각상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고 쉬시위안 모친은 조각상을 쓰다듬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구준엽은 과거 쉬시위안과의 결혼 발표 이후 방송에 출연했을 때와 달리 야윈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클론 구준엽이 아내인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제막식을 진행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갈무리

쉬시위안은 지난해 1월 말 중국 춘절을 맞아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과 폐렴 합병증을 앓다가 2월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8년 비밀 연애를 했으나 약 1년 만에 이별했다. 이후 쉬시위안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2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한국에서 '대만 금잔디'로 불리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으나 2021년 11월21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연락을 재개한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이듬해 2월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3월28일 대만에서 혼인 등기를 마치며 정식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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