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초밥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업주로부터 "앞으로 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는 가족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인 50대 주부 A씨는 지난 주말 남편과 남동생, 어머니와 함께 서울 한 회전초밥집을 찾았다. 이 가게는 광어 초밥만 먹는 A씨 어머니가 평소 종종 가던 곳이었다.
당시 A씨 가족은 자리에 앉은 직후 광어 초밥 20접시와 연어 초밥 10접시를 주문했고 이후는 회전 레일 위에 놓인 초밥을 먹었다. 식사 중 추가 주문이나 재촉, 불만 제기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던 중 가게 사장으로부터 "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당황한 A씨가 "그게 무슨 말이냐"며 이유를 묻자, 사장은 "오자마자 30접시를 한 번에 주문하는 것도 힘들고 광어만 20개나 시키면 남는 게 없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다른 메뉴도 같이 드시라고 말하면 될 일이지, 무턱대고 오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지만 사장은 "앞으로 다른 데 가서 드시라"는 답만 했다고 한다.
A씨는 "4명이 30접시를 먹은 게 그렇게 과한 양인지 모르겠다"며 "광어만 먹는 게 문제였다면 다른 초밥도 좀 시켜달라고 사전에 말하면 될 일 아니냐. 우리가 진상 손님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억울해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저는 진짜로 광어 초밥 때문에 저랬을까 굉장히 의아하다. 광어가 가장 대중적인 횟감 아닌가. 제가 종종 시켜 먹는 집은 광어 초밥만 모아 놓은 메뉴가 있다. 광어 20접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사장님 독단적인 생각으로 보인다. 회전 초밥집 특징은 내가 먹고 싶은 걸 집어 먹는 거다. 저는 처음 들었다. 광어가 이렇게 안 남는 건지. 다른 방법을 택하든지 해야 했는데 대놓고 화를 낸다?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