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둘 다 의대 합격"…옆집보다 4억 비싼 대치동 아파트 "이해되네"

전형주 기자
2026.02.26 15:54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카이(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 합격자를 두 명이나 배출한 집이 매물로 나왔다. 같은 조건의 매물보다 4억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Npay 부동산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28평)가 49억원에 매물로 올라왔다.

부동산중개인은 해당 매물에 대해 "상시 집 보기 가능하다. 이사 일정 넉넉히 협의 가능하다"며 "자녀 두 명 모두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저가", "급매물"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물은 층수가 낮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같은 층수의 매물에 비해 호가가 4억원 높게 나왔다. 50억~53억원에 거래 중인 중층 매물과 비슷한 호가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 저층 매물은 현재 45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대치동의 높은 교육열로 인해 억대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기운 좋은 집이긴 하다. 학생들이 있다면 동기 부여는 될 것 같다", "미신이지만 집에서 누가 죽었다거나 쫄딱 망한 사람이 나왔다는 이야기보다는 좋지 않냐", "같은 집이면 대부분 저 집을 고른다. 충분히 이해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2015년 준공된 래미안대치팰리스는 168세대 대단지로, 대치동 '대장주 아파트'로 통한다. 대치동 학원가는 물론, 단대사대부고, 숙명여고, 중앙사대부고 등 강남 8학군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 사이 위치했다.

지난해 9월 전용 59㎡가 25억원에 거래되면서 평당 1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엔 전용 94㎡(17층)가 53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썼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