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음주 물의'만 세 번째…아내 유호정·절친들 폭로 보니

이은 기자
2026.03.07 14:30
배우 이재룡(62)이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그가 음주 관련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이재룡(62)이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그가 음주 관련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재룡은 7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후 그는 사고 직후 도주해 차량을 자기 집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중지 수준'(0.03% 이상~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소주 14병' 주량 자랑하던 이재룡…음주 물의만 세 번째

이재룡은 2003년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이재룡은 음주 상태로 아내인 배우 유호정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차선 변경 과정에서 옆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후 그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후 면허가 취소됐다.

이재룡은 2019년 6월엔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손괴죄로 검찰에서 기소 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배우 유호정이 남편 이재룡의 술 문제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이재룡은 소주 14병을 마신다고 자랑한 바 있을 정도로 연예계 소문난 주당이자 애주가로 잘 알려졌다.

이재룡 아내 유호정은 2015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편의 술 문제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유호정은 "연애 시절 술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다.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나 몰래 새벽까지 술을 마신 적도 있더라"라고 폭로했으며 "며칠 연속 나와 한 약속을 어기더니 새벽에 만취해 귀가하더라"라며 3주간 별거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남편이) '일주일에 술을 몇 번만 마시겠다', '몇 시까지 들어오겠다'는 각서를 쓰고 지장까지 찍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며 "약이 오른다. 그런데도 안 바뀌더라"고 답답해했다.

배우 이재룡은 2018년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음주를 위해 건강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이재룡은 2018년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술 마시려고 몸 관리를 한다며 "건강해야 오래 마실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이재룡과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안재욱, 방송인 신동엽이 그의 주량이 세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이재룡의 '술 사랑'은 최근까지도 이어졌다.

이재룡은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가방에서 프리미엄 맥주와 데킬라를 줄줄이 꺼냈다. 함께 출연한 안재욱이 "이제는 술에서 좀 빠져야 할 때 아니냐?"고 하자 이재룡은 "그래도 아직은"이라고 반응하며 웃었다.

안재욱은 자기가 아는 배우 중 이재룡이 가장 주량이 세다면서 "재룡이 형을 이겨본 적 없고 취한 걸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형이 젊었을 때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마실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룡은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불멸의 이순신' '종합병원' '뷰티풀 마인드' 등에 출연했다. 1992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 배우 유호정과 199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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