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 스타 김윤지가 한국 여자 최초로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에서 38분00초1를 기록해 전체 출전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선수가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따낸 건 한국 최초다. 김씨는 전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5㎞ 경기에서 4위를 기록하며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첫 사격 전까지 주행 선두를 달린 김씨는 첫 사격에서 5발을 모두 명중한 후 1위로 사대를 빠져나왔다. 이어 선두를 유지한 채 두 번째 사격에 나섰고, 두 발을 놓쳐 2분이 추가되면서 순위가 5위까지 내려갔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 사격 표적을 못 맞출 경우 한 발당 기록에 1분이 추가된다.
이후 반환점 6.6㎞ 지점을 4위로 통과한 김씨는 세 번째 사격에서 5발을 모두 명중시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씨는 마지막 4번째 사격에서도 5발 모두 명중시켰다.
선두로 마지막 주행에 나선 김씨는 결국 1위 기록으로 결승선에 들어갔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 김윤지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