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에이전트, 사기 이어 '재산 숨기기 의혹' 경찰 수사

손흥민 전 에이전트, 사기 이어 '재산 숨기기 의혹' 경찰 수사

최지은 기자
2026.04.25 13:43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18.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광고·초상권을 독점했다고 속여 외부 투자를 유치한 의혹을 받는 전 에이전트 장모씨가 사기 혐의에 이어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투자기업 대표 A씨로부터 장씨에 대한 강제집행면탈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법원의 명령 이후 장씨가 운영하던 다른 사업체의 명의가 변경되거나 폐업하는 등 재산을 고의로 은닉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9년 장씨 소유의 스포츠유나이티드 지분을 인수하려했다. 당시 장씨가 제시한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를 믿고 매매대금 일부인 490만달러(약 58억원)를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 측이 장씨에게 독점 권한을 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A씨는 장씨에게 투자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장씨가 A씨에게 6억원가량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장씨의 예금 계좌와 임대보증금 등에 대한 추심도 명령했다.

한편 A씨가 민사소송 결과를 토대로 장씨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한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장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의 실제 작성 여부와 투자자 기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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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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