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평소 끔찍한 애처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2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남경주의 성폭력 혐의에 대한 업계 반응을 전했다.
이진호는 "지인들에 따르면 남경주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도 주변인들과 평소처럼 연락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던 탓에 가까운 지인들조차 사건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이 알려진 뒤 업계 내부에서는 큰 충격 속에 사건 자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남경주는 업계에서 '애처가'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그는 2001년 아내와 뮤지컬배우와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2005년 결혼했다.
이진호는 "주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남경주는 아내와 딸을 각별히 챙기는 '애처가'로 유명했던 인물로 전해진다. 관계자들 앞에서 남다른 금슬을 과시하며 주위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부부 사이에는 딸이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음주운전 전과로 비난의 화살이 본인뿐만 아니라 딸과 아내에게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무적 괴로워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위력 행사 여부'가 유무죄를 가르는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는 "위력에 의한 간음은 물리적 폭행뿐 아니라 행위자의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 때문에 피해자가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전문가들은 겉으로 드러난 폭력이나 강압이 없더라도 상대방이 불이익을 우려해 거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면 범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남경주는 지난달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현장에서 벗어나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