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48만' 김선태, 유튜브 수익 입 열었다..."구글이 악마 같은 점"

이은 기자
2026.03.18 07:52
충주시 홍보 담당 '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가 아직 영상 수익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충주시 홍보 담당 '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가 아직 채널 수익 신청도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선태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통해 사무실이 있는 충북 충주시 문화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선태는 "대망의 첫 번째 홍보다. 첫 번째 홍보는 제가 사무실을 구하지 않았나. 사무실이 속해 있는 우리 동네를 홍보해보겠다"면서 "지금은 떠났지만, 옛날에 시청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구도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김선태가 메일이 쏟아져 이를 확인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김선태는 "메일이 너무 많이 왔는데 다 못 읽고 있다. 답장을 보내고 일부는 아직 못 읽은 것도 있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시간 동안 50개를 읽고 답장도 보냈다. 700개 중에 50개 했으니 금방 하겠다 싶었는데 새로고침을 하면 80개가 다시 늘어있다. 계속 새로운 메일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그런 게 반복되다 보니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메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라며 "광고성 콘텐츠도 하고 싶지만, 광고만은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선태는 시민들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한 시민은 밤에 내리막길이 어둡다며 보안등과 가로등 설치를 건의했고, 해당 거리를 살펴본 김선태는 "시청 입장을 대변하자면, (아파트) 앞쪽에 가로등이 없는 이유는 인근 주민들이 잠자는데 불편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김선태는 "충주 분들이 저를 많이 좋아해 주신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싫지 않나. 제 얼굴을 아니까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마주친 한 어르신은 "시청 왜 그만뒀나. 청와대에서 부른다더니 왜 여기 있냐?"고 물었고, 김선태는 "어르신들께도 인지도가 있을 줄 몰랐다"며 뿌듯해했다.

충주시 홍보 담당 '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가 아직 영상 수익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벽화로 가득한 문화마을과 동네 경치를 소개한 김선태는 약 4분 분량의 짧은 영상에 대해 "제 콘텐츠는 원래 길지 않다. 혹시 길 거라 생각했냐. 돈도 안 되는데 뭘 길게 만드냐?"라고 농담했다.

그는 "아직 수익 신청도 안 됐다"며 "구글이 악마 같은 점이 수익 신청이 바로 안 되게 되어 있다. 엄청나게 지연 시킨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가 예를 들어 구독자 100만이 된다면 바로 반영되는 게 아니다.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늦게 반영된다. 신청해도 신청 검토가 느리다. 아직도 검토 중이다. 술책이 아닌가 싶다"고 답답해했다.

김선태는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불려왔다. 그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100만 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어 2023년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휴가에 들어갔고 같은 달 28일 의원면직 처리됐다. 청와대 채용설이 돌았으나, 김선태는 "청와대 관계자에게 연락이 와서 10분 정도 만났다.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티타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선태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이틀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골드 버튼을 받게 됐으며, 현재 구독자는 148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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