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법치 대혼란' 시발점은 추미애…양향자, 공동 전선 복귀하길"

이준석 "'법치 대혼란' 시발점은 추미애…양향자, 공동 전선 복귀하길"

정경훈 기자
2026.05.10 22:05

[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개혁신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04.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개혁신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04.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소취소 특검 저지 범야권 후보 연대'에서 이탈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공조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가 '정파적 이해를 차치하고 법치를 송두리째 위협하는 공소취소 특검에 공동대응하자'고 해 범야권 수도권 후보 공동전선이 어렵게 형성됐다"며 "그런데 그 전선이 이상하게 형해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특정인과의 친소관계로 머뭇거리거나 미래의 작은 이득을 위해 국가의 기틀이 흔들릴 문제를 방치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부터 이 모든 법치 대혼란의 시발점이 됐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그에게 선명하게 지적하고 공동전선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양 후보가 당시 당 대표였던 추 후보의 어깨를 주무르는 영상을 글에 덧붙였다.

양 후보는 지난 4일 '공소취소 특검 저지 범야권 수도권 연석회의'에 불참한다고 했다가, 회의에 참석해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본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일정상의 이유로 이석했다. 회의에는 오세훈·유정복·조응천·김정철 후보가 참석했다.

후보들은 합의문에 따라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를 만들었다. 다만 양 후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오 후보 측이 함께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진을 내리고 이탈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06.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06. [email protected] /사진=류현주

양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에게도 조 후보에게도 제가 연락받은 적이 없다"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공소취소 특검은 헌법파괴, 탄핵 사유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차원에서도 저지 투쟁이 진행 중"이라며 "단호히 맞서야 하지만, (개혁신당에서 특검을 연결고리로) 단일화 얘기를 할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 제 머릿속에는 지금 단일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중해야 할 선거에 정치적 이슈로 자꾸 혼란을 주면 안 된다고 본다"며 "국민의힘 양향자라는 이름으로 추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면 아무도 못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에 대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추진력으로 내세우는데 그것은 갈등 유발 추진력"이라고 했다.

다만 조 후보도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조 후보는 지난 6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들에게 "선거 유불리를 따져 단일화하는 것은 제 정치 철학과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의 탄핵에 대해 아직도 기꺼이 인정을 못 하는 것 같다. 단일화를 얘기하려면 먼저 '스틸 윤'(여전히 윤석열)부터 버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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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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