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 같이 포근한 주말, 초미세먼지 '나쁨'…외출 주의보

박효주 기자
2026.03.22 14:37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 N서울타워가 흐리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따뜻한 봄이 오면서 미세먼지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소아 천식,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남부는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강원권은 오후부터, 부산·울산·경북은 밤에 '나쁨'으로 예상된다.

봄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대기 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상에 더 오랫동안 머무른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철,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며 심혈관 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초미세먼지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해 소기도와 폐포에 침착할 수 있으며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의 질을 관리하고,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짧고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외부와 연결된 통풍구는 깨끗하게 유지해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도 자제해야 한다. 운동하면 호흡량이 증가해 초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외 운동을 가급적 삼가고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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