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에 할머니가 된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브리트니 데스버로(38)는 17세에 딸 매켄지(20)를 출산했다. 매켄지가 18세에 아들 뱅크스를 낳으면서 데스버로는 30대의 나이에 할머니가 됐다.
모녀는 닮은 외모로 주변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메켄지가 10대가 된 후 모녀가 함께 외출하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데스버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자매나 쌍둥이로 착각한다"며 "우리가 모녀 사이라고 하면 대부분 놀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매켄지가 제 엄마인 줄 알았다. 다행히 그녀는 그런 상황을 재미있어 하고, 저는 정말 기분 좋은 칭찬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모녀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닮았다. 두 사람의 사진은 SNS(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일부 누리꾼은 데스버로를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할머니'라고 했다.
데스버로는 남편 크리스(39)와 학창 시절 파티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만난 지 8개월 만에 급속도로 가까워져 약혼했다. 불과 몇 달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데스버로는 "10대 시절에 아이를 갖는 것이 인생을 망칠까 봐 두려웠다"며 "친구들이 대부분 파티를 즐기고 대학 진학을 준비할 때 저는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돼야 했다"고 했다.
데스버로와 크리스는 매켄지를 품에 안은 후 사바나, 찰리, 그리고 헌터를 출산했다. 그리고 막내 아들을 낳은 지 불과 몇 달 만에 당시 18세였던 딸 매켄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데스버로는 "침대에 웅크리고 벽을 멍하니 쳐다보는 딸을 보는데 데자뷔 같았다"며 "저와 크리스는 그녀를 지지했고, 그녀는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자와 아들이 1년도 안 되는 간격으로 태어난 건 이상한 경험이었지만 그 어떤 것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며 "헌터도 조카를 많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내가 할머니라고 말하면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할머니도 생김새, 체형, 외모가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