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늑구의 동선을 추적하는 시뮬레이션 맵 '어디가니 늑구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중이다. 뼈다귀 문 늑대의 모습을 한 '늑구 무드등'도 나왔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디가니 늑구맵' 웹사이트 링크가 퍼지고 있다.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늑구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는 시뮬레이션 맵이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늑구가 최초 발견된 대전 오월드를 시작으로 그간 언론 보도에 따른 늑구의 위치가 연이어 나온다. 늑구의 탈출 일수, 경찰의 수색 반경, 허위 신고 건수, 포획 시도 건수 등도 집계된다. 늑구의 나이·성별·품종 등이 기재된 신상 표와 늑구와 관련한 최신 뉴스도 볼 수 있다.
지도 위 늑대 아이콘을 클릭하면 말풍선이 뜬다. 늑대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 "야생이 이렇게 넓었나?", "드론 싫어!" 등의 문장을 반복한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늑구 닮은 무드등'도 판매 중이다. '늑구 무드등 보러가기'를 클릭하면 뼈다귀를 물고 있는 늑대 모양의 무드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페이지로 연결된다.
한편 2024년 1월생 수컷 늑대인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30분경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 수색 당국이 드론 등을 활용해 늑구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5일째 발견되지 않았다. 14일 대전 중구 무수동 일대에서 늑대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포획에 나섰지만 늑구가 빠르게 달아나며 실패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