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추천해 준 남친, 이별하자..."당장 팔아서 수익금 30% 달라"

김소영 기자
2026.04.28 07:15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남자친구가 헤어지면서 주식 수익금 일부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남자친구가 헤어지면서 주식 수익금 30%를 정산해 달라고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 재직 중인 작성자 A씨는 "자산운용가였던 전 남자친구가 연애하는 동안 종목 추천을 몇 개 해줬고 제 돈으로 제가 직접 매수해서 투자해 왔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간 수익이 날 때마다 전 남자친구가 본인이 수고한 거라며 수익금 30%를 요구했다며 지금까지 현금으로 150만원 정도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수익금 40%를 부르길래 30%로 합의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는 지난 주말 헤어지면서 A씨가 아직 매도하지 않은 주식, 즉 미실현 수익까지 포함해 추가 정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 남자친구가) 월요일 장 열리자마자 주식 다 팔고 수익금 30%를 입금하라더라. 그동안 우리 미래 그리며 종목 추천해 준 대가라고 했다. 팔지 않은 주식들까지 정산하면 줘야 할 돈만 1000만원에 달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투자금은 100% 제 돈이고 상대방은 1원도 안 보탰다. 손실 났을 때 보전해주겠다는 약속 같은 것도 당연히 없었다"며 "상대방은 자기가 고생해서 돈 벌게 해줬으니 보람을 챙겨야겠다는데 줘야 하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헤어졌으니 차단하고 무시하라", "손실 났으면 보상 안 해줬을 거면서", "지금까지 입금한 내역 갖고 불법유사투자자문으로 금융감독원에 민원 넣자", "잘 헤어졌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