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겨둔 짐을 가져가라"며 전 남자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지인과 함께 흉기로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20대 일당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5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현금 254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B씨 전 여자친구인 C씨가 "집에 두고 간 짐을 가져가라"며 피해자를 자신의 주거지로 불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빌라 내부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C씨 현 남자친구 A씨와 지인들은 B씨가 도착하자 흉기를 들이밀며 "빌려 간 돈 900만원을 갚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 일당은 피해자를 여러 차례 폭행했고 위협을 느낀 B씨는 결국 254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도주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