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가요" 말에 손 휙휙...일본 걸그룹 영상에 찍힌 '택시 승차거부'

이소은 기자
2026.05.06 06:51
일본 신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가 한국에서 승차거부를 당하는 모습, 사진=사건반장 캡처

최근 한국에 진출한 일본의 신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CUTIE STREET)가 서울에서 불쾌한 승차 거부를 당한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아이돌 '큐티 스트리트'가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들은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을지로에서 성수동으로 이동하려고 택시를 잡는다.

이내 택시 하나가 그들 앞에 멈추어 섰고 기사가 "어디 가요?"라고 묻는 소리도 녹음됐다. 그러나 멤버들이 "성수, 성수동으로 가요"라고 답하자 택시는 곧바로 떠나버렸다.

멤버들은 "바이바이 하는 것처럼 기사님이 손을 저었다"고 표현했다.

'사건반장' 측은 "최근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불편 지수는 일본 등 인근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택시 승차 거부 문제는 외국인들에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소외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부연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을지로에서 성수 가는 걸 거부할 정도면 얼마나 배부른 기사인 거냐 "기사 1명이 대한민국을 추락시켰다" "자랑스러운 K-승차 거부, 이러고 밥그릇 챙기려 우버 반대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승차 거부 행태를 비판했다.

야놀자 리서치가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3년간 여행 게시글 7260건을 분석한 뒤 발간한 '방한 관광객 불편 경험의 구조적 진단'에 따르면 게시글 중 불편 경험이 포함된 비율은 한국이 11%로 일본(7%)보다 높았다. 특히 △디지털(27.8%) △관광 정보·안내(16.4%) △교통(13.1%) △결제(12%) 순으로 불편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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