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카카오, 피싱 범죄 계정 차단 나선다

오문영 기자
2026.05.06 11:30
/사진=뉴스1

피싱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로 개설된 카카오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경찰청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카카오와 이같은 내용의 '피싱 범죄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등 피싱 범죄가 통신망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산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활용한 추가 피해 차단이 추진된다. 경찰청이 신고·제보 등을 통해 이용 중지된 범행 이용 전화번호 목록을 공유하면, 카카오는 해당 번호로 가입한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등 조치를 취한다.

경찰청은 피싱 범죄 관련 최신 데이터도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자체 운영 정책과 이용자 보호 절차에 반영해 범행 의심 계정 신고가 접수될 경우 이용자 보호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카카오와의 협약이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영 카카오 부사장은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더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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