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나들이 가며 꼼수 운전? 딱 걸립니다…암행순찰차 60% 확대

오문영 기자
2026.05.07 06: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내부간선도로에서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가 암행순찰차 '탑재형 과속단속 장비' 운영을 하고 있다. 2025.05.19.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 단속과 사고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고속도로 특별관리계획'을 시행하고, 행락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 9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평소보다 60% 이상 늘려 운용하고 있다. 현재 투입된 암행순찰차는 총 24대(인력 36명)다.

그 결과 지난 1~5일 연휴 기간 버스전용차로 위반 259건, 지정차로 위반 580건 등 교통법규 위반 총 2384건을 적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평균 단속 건수는 10.2% 늘었고, 교통사고는 20건으로 77.1% 줄었다.

경찰이 고속도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5월 들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는 평균 973명으로 1~4월 평균 845명보다 15.1%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 발생한 사고가 206건(15.2%)으로 가장 많았다. 오전 10시~낮 12시와 오후 2~4시 사고가 각각 171건(12.6%)으로 뒤를 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사고가 276건(20.3%)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제1순환선이 174건(12.8%)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사고 849건(62.6%), 화물차 330건(24.3%), 승합차 75건(5.5%) 등 순이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암행순찰차와 차량 탑재형 단속 장비를 활용해 안전띠 미착용, 지정차로 위반, 과속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행락지 주변 사고 예방 활동도 이어간다.

고속도로 정체 완화를 위해 가변형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정체·서행 구간 안내와 우회도로 유도도 병행한다. 정체가 심해질 경우 가변차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와 탑승자도 안전띠 착용과 졸음운전 예방 등 안전운전 습관을 생활화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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