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넘어질까 봐 '빵' 했는데…여성 택시 기사 얼굴에 주먹질[영상]

이소은 기자
2026.05.07 05:30
한 자전거 운전자가 경적을 울린 여성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러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여성 택시 기사가 자전거 운전자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택시 기사로 근무 중이라는 여성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지난달 오전 9시께 부산에서 손님이 하차한 후 이동하던 중에 앞에서 느리게 주행하는 자전거를 발견했다.

A씨는 "차선 변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전거가 넘어질까 싶어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번 울렸다"고 설명했다.

경적이 울리자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은 욕설하더니 택시가 멈추자마자 운전석으로 다가와 내리라는 손짓을 했다.

A씨는 "창문을 내리고 '왜 욕하시냐'고 물어본 순간, 남성이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고 얼굴을 그대로 가격당했다. 충격에 머리가 터질 듯 아팠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 자전거 운전자가 경적을 울린 여성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러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남성은 폭행 이후에도 "경찰에 신고하라"며 폭언을 한 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A 씨는 택시에서 내려 남성을 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했고, 이후로도 택시로 뒤를 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 접수했지만 며칠간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최근 '자전거라 잡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전거라 못 잡는다니, 강력 범죄였어도 못 잡았을까" "처벌이 약하니 도로 위가 무법천지가 되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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