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30년 전 뉴스에 '깜짝'..."똑똑해 보여서 길거리 인터뷰"

이재윤 기자
2026.06.01 14:51
권순표 MBC 기자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과거 이효리와의 인터뷰 영상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은 당시 인터뷰 영상 화면 갈무리./사진=MBC뉴스

가수 겸 방송인 이효리의 데뷔 전 모습이 담긴 30년 전 길거리 인터뷰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권순표 MBC 기자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과거 이효리와의 인터뷰 영상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30년 전쯤 경기 침체와 관련해 시민 인터뷰를 해야 했다"며 "길거리에서 인터뷰 대상을 찾다가 똑똑해 보이고 문제의식도 있을 것 같은 젊은 여성을 발견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권순표는 인터뷰 이후 이 장면을 잊고 지냈다고 했다. 그는 "방송을 하고 나서는 완전히 잊고 있었다"며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뒤 한 후배가 '요즘 이 영상이 화제'라며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그 인터뷰 상대가 이효리 씨였다"며 "당시에는 이효리가 데뷔하기 전이라 전혀 몰랐다. 내가 인터뷰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권순표는 이효리를 인터뷰 대상으로 고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너무 예쁘고 똑똑해 보였다"며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것 같은 나이였는데도 굉장히 순수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길거리 인터뷰는 아무에게나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말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을 빠르게 찾아야 하는데 제가 그런 감이 좀 있었다"며 "나중에 영상을 다시 보니 '아, 그래서 내가 저 사람을 선택했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이효리는 "새해 경제 상황을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작년에 경제가 너무 나빠서 올해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데뷔 전임에도 또렷한 말투와 자연스러운 표정, 특유의 눈웃음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1998년 그룹 핑클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