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방문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유료 기능을 공개하면서 이용자들 반응이 엇갈렸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최고제품책임자(CPO) 나오미 글레잇은 지난달 27일 SNS에 유료 구독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플러스'와 '페이스북 플러스'를 이달 1일(현지 시각)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사진이나 짧은 동영상을 24시간 동안만 공개하는 '스토리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해준다. 공개 대상 설정부터 재시청 통계, 조회자 목록 검색, 미리보기, 만료 기간 연장, '슈퍼 하트' 보내기 등이다.
이중 이용자들 관심을 끈 것은 '조회자 목록 검색'과 '재시청 통계'다. 기존에도 스토리를 본 이용자가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강화된 기능은 특정 계정을 검색하고 여기에 누가 여러 차례 다시 봤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용 요금은 월 3.99달러(한화 약 6000원)로 책정됐다. 다만 서비스 가격과 제공 기능은 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으며, 국내 도입 여부나 적용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유료 서비스에 국내 이용자들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었다.
이들은 "굳이 구독료까지 내면서 이용하고 싶지 않다", "유튜브처럼 광고 제거도 아니고 쓸데없는 기능으로 돈을 받느냐", "꾸미는 기능이면 몰라도 구독까지 해가며 쓰진 않을 것 같다", "인스타도 끝물인가 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에게는 활용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24시간 이상 노출과 부스트 기능이 있으면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는 구독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브랜드 계정이나 홍보용 계정에는 필요한 기능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