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인데 남자로서는…" 돌싱녀, 상대방 '뇌섹미' 본다

류원혜 기자
2026.06.09 10:54
재혼을 희망하는 여성들은 상대 남성이 좋은 사람임에도 이성적 호감이 생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뇌섹(뇌가 섹시한)미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재혼을 희망하는 여성들은 상대 남성이 좋은 사람임에도 이성적 호감이 생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뇌섹(뇌가 섹시한)미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9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최근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636명(남녀 각 318명)을 상대로 '재혼 맞선 상대가 사람은 좋은데 끌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은 '호기심이 안 생겨서'(35.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본인 스타일 아님(30.5%) △뇌섹 매력 부족(21.1%) △감정 온도가 안 맞음(12.6%)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뇌섹미가 부족해서'(43.1%)가 1위였다. △본인 스타일 아님(26.1%) △감정 온도가 안 맞음(16.6%) △호기심이 안 생겨서(14.2%)가 뒤따랐다.

업체 관계자는 "성(性)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남성들은 상대 여성이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하면 더 이상 만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능력 있는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똑똑하고 지적인 면을 드러내는 남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혼 맞선 상대방에게 설렘을 느끼는 요소에 대해 남성은 △호의적인 눈빛(36.2%) △건강하고 단정함(30.5%) △비슷한 재혼관(20.1%) △여유와 자신감(13.2%) 순으로 꼽았다.

여성의 경우 △여유와 자신감(36.2%) △건강하고 단정함(27.4%) △호의적인 눈빛(21.3%) △비슷한 재혼관(15.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모습을 보일 때 마음이 끌리냐'는 질문에 남성은 '지혜로운 언행'(33.0%)과 '정서적 안정'(26.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여성은 '정서적 안정'(31.1%)과 '존중해주는 태도'(27.4%)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남성은 재혼 후 상대방 경제 관념이나 자녀 관계, 생활 습성 등에 대해 우려한다. 이에 대해 여성이 지혜롭게 접근하면 끌리는 것"이라며 "여성은 재혼 후 배우자와 문제나 갈등 없이 평온한 삶을 살기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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