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으로 글로벌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과거 어려운 생계로 인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아 병역기피 의혹이 일자 자진 입대했던 사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무열은 2009년까지 입영 연기를 신청해오다 한도가 꽉 차자 2010년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했다. 김무열은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실이 영화 '은교' 공개 이후 2012년 알려지면서 재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해당 기간에 김무열이 연예 활동으로 3억원의 수입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고 소득이 생계 곤란으로 병역감면 처분을 받을 수 있는 기준보다 높다고 평가되면서 병역 기피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김무열은 2012년 10월 현역으로 자진 입대했다. 당시 김무열은 "입대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무열의 생활고는 이전에도 언급된 적이 있다. 2012년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그의 지인은 김무열이 2003년 봄부터 2009년까지 판자촌에 살았고 자신이 쌀과 기름을 가져다준 적이 있다고 전했다.
같은 해 소속사는 김무열이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가족 중 한 명인 김무열의 동생이 군대에 가게 됐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이 동생이 제대하기 전까지 군대에 갈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김무열은 가장 역할을 하며 막노동과 공장·경비 일을 했고, 병원비와 생활비로 빚을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김무열에게 고수익이 있었더라도 채무변제에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무열의 군 생활과 관련해 11일 한 누리꾼은 자신이 김무열의 군 시절 인접 부대 동기라며 "(김무열은)다리 부상으로 의가사 전역이 가능했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업무로 남은 군 생활을 다 참여하고 만기 전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담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2014년 4월 "군 복무 중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로 절제 수술을 했고, 이후 의가사제대 판정이 내려졌다"며 "본인의 만기 제대 의지가 강해 부동의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무열은 2014년 7월8일 강원 인제 12사단 을지부대에서 21개월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무열 미담 진하다" "생계 곤란으로 군대 면제 받는 거 쉽지 않다. 합법적인 군 면제였을 것" "많이 억울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렸다. 공개 3일 만에 64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