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대표 구속영장 신청

이현수 기자
2026.06.15 14:18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사진=뉴스1.

경찰이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차 대표는 자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명목으로 관련 업계 회사들에 동업을 제안한 뒤 거액의 선수금을 받고도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6일과 7일에는 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차 대표 측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차 대표 측은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적대적 M&A(인수·합병) 공작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차 대표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돼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사팀장과 수사관을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유로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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