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생후 4일된 아기 두고…"주문 잘못 됐잖아" 치킨집 직원 찌른 자매

집에 생후 4일된 아기 두고…"주문 잘못 됐잖아" 치킨집 직원 찌른 자매

이은 기자
2026.06.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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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주문을 잘못 받았다는 이유로 치킨집 직원을 흉기로 찌른 자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식 주문을 잘못 받았다는 이유로 치킨집 직원을 흉기로 찌른 자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다는 이유로 치킨집 직원을 흉기로 찌른 자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메트로 디트로이트 뉴스, WDIV 로컬4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치킨 레스토랑의 20대 직원을 흉기로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자매 브리아나 롱(29), 키에리아나 롱(26)이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롱 자매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한 치킨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오자 식당 카운터 뒤로 들어가 직원을 쫓아다니며 폭행했다.

이들은 직원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고 냄비와 프라이팬으로 때렸으며, 머리에 뜨거운 기름을 붓겠다며 위협했다. 자매 중 한 명은 해당 직원에게 "널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생 키에리아나는 흉기로 직원을 공격했고, 복부를 찔린 직원은 식당 밖으로 뛰쳐나와 도움을 청한 끝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범행 직후 자매는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음식 주문을 잘못 받았다는 이유로 치킨집 직원을 흉기로 찌른 브리아나 롱(29·사진 왼쪽)과 키에리아나 롱(26·오른쪽) 자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경찰
음식 주문을 잘못 받았다는 이유로 치킨집 직원을 흉기로 찌른 브리아나 롱(29·사진 왼쪽)과 키에리아나 롱(26·오른쪽) 자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경찰

롱 자매는 살인 의도가 있는 폭행, 살인 미수에 해당하는 중상해 의도 폭행,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키에리아나는 직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브리아나는 폭행에 가담하고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브리아나 측 변호인은 직원이 잘못 나온 음식에 대해 "신경 안 써"라고 말하며 당시 만삭이었던 브리아나와 동생 키에리아나를 향해 흉기 등 물건을 먼저 집어 던지면서 사건이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4일 전 출산한 브리아나는 "집에 생후 4일 된 아기가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음식 주문 실수가 폭력 사건으로 번진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높은 보석금을 책정했다. 키에리아나에게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5000만원)를, 브리아나에게는 2만5000달러(약 3780만원)의 각각 보석금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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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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