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중앙홀딩스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빠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고용 안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상황을 초래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회장은 "중앙홀딩스와 일부 계열사가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회사는 그동안 경영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으로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JTBC와 메가박스, 콘텐트리중앙의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 운영과 관련해 홍 부회장은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비롯한 회사 각각의 본연의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중앙그룹을 아껴주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그룹 계열사인 종편 방송 JTBC는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JTBC의 디폴트 선언 뒤 지난 14일엔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중앙홀딩스·콘텐트리중앙 등은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도 함께 신청했고, JTBC도 추가로 회생 신청을 냈다.
이와 관련, JT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디지털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됐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강구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