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한 모자 숨진채 발견…서울청 광역수사대 수사

이현수 기자
2026.06.23 11:34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충북 음성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23일 해당 사건을 서울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 6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금 전액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불상의 전자지갑으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광역범죄수사대 보이스피싱 전담부서에서 사건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충북 음성군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씨와 2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50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자 어머니와 함께 삶을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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