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상 입맞춤 외국인 '키득키득' 외설 촬영..."문제인 줄 몰랐다"

채태병 기자
2026.07.03 05:29
한 외국인 남성이 제주 해녀상을 껴안고 입맞춤하는 등 외설적 행동을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한 외국인 남성이 제주 해녀상을 껴안고 입맞춤하는 등 외설적 행동을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 남성이 제주 조천읍 함덕 부근에 있는 해녀상 앞에 올라가 외설스러운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외국인 남성은 제주에 1년가량 거주한 것으로 추정됐고, 영상을 촬영하고 온라인에 공유한 사람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주도민이 해녀가 가진 상징성을 모를 리가 없는데, 말리긴커녕 함께 웃고 SNS(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린 행동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에 A씨가 "해녀상을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건 무지와 무례"라고 비판 글을 남기자,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하지만 외국인 남성은 "문제가 되는 행동인 줄 몰랐다"며 "나에 관한 내용을 모두 삭제해 달라"는 태도를 보였다고. A씨는 "외국인의 경우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구심이 생겨 방송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