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통산 20골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통산 30경기 출전과 최다 8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함께 세웠다.
메시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카보베르데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원에 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카보베르데 수비수 지네이 보르헤스를 따돌리고 침투하는 메시를 향해 긴 패스를 했다. 이어 메시는 골 지역 우측에서 왼발로 공을 잡은 뒤 곧바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7호 골을 기록해 킬리안 음바페(6골·프랑스)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2022년 카타르 대회 16강 호주전부터 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월드컵 통산 득점도 20골로 늘렸다. 월드컵 통산 20골 고지에 오른 선수는 1930년 대회 창설 이래 메시가 처음이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메시는 역대 최다인 30경기 출전 기록도 작성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전까지 카보베르데에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14분 카보베르데의 데로이 두아르테(27)에 동점 골을 먹히며 동점 상황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