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주민도 아닌데 왜 주차해"…망치로 '주차빌런' 차량 박살 낸 남성

이재윤 기자
2026.07.10 08:35
경기 수원의 한 빌라 앞에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부순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빌라 주차 문제를 두고 차주와 언쟁을 벌이다가 불거진 사건이다./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갈무리

경기 수원의 한 빌라 앞에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부순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빌라 주차 문제를 두고 차주와 언쟁을 벌이다가 불거진 사건이다.

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6일 수원의 한 빌라 앞에서 한 남성이 망치를 들고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제보 영상에는 남성 A씨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차량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곁에 있던 여성이 "참아"라며 다급히 말렸지만, A씨는 차량으로 다가가 망치로 앞유리와 옆유리, 보닛 등을 잇달아 내리쳤다.

파손된 차량은 앞유리와 측면 유리가 산산이 깨졌고, 보닛 곳곳에도 망치로 찍힌 듯한 구멍이 생겼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가 파손한 이 차량 차주는 주차 문제로 수 차례 주민들과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이날도 A씨가 차량에 남겨진 연락처를 보고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거주민도 아닌데 이곳에 주차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처음에는 차분하게 대화가 이어졌지만, 양측의 말이 점차 격해지면서 욕설까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망치를 가져와 차량을 파손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제보자는 설명했다.

제보자는 "주차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해도 망치로 다른 사람의 차량을 부수는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며 "순간적인 분노가 얼마나 큰일을 만들 수 있는지 느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