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서 사라진 치매 노인…2.5㎞ 떨어진 야산서 "멍멍" 수색견이 찾았다

박정렬 기자
2026.07.13 20:03
경찰과 수색견./사진=경남경찰청,뉴시스

폭염 속 길을 헤매던 치매 노인이 수색견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50분쯤 강화군 하점면 한 요양원에서 70대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요양원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이 사라져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고 7시간여 뒤인 오후 1시50분쯤 요양원에서 2.5㎞ 떨어진 야산 능선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경찰 특공대가 풀어둔 수색견이 A씨를 먼저 발견해 짖으면서 실종자 위치가 파악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탈수 등 온열질환 증상이 있었다. 119에 인계 후 치료를 받았고 기력을 회복해 다시 요양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홀로 요양원에서 나와 길을 헤매다 야산까지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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