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연휴 첫 날 영동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한 대에서 불이 나면서 큰 화재로 번지기도 했다.
강원소방본부는 17일 오전 11시52분 경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4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12분 현장에 도착해 수습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30분만인 오후 12시2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0분 뒤인 12시32분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4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1시25분경 화재를 진압했다. 터널 내부에 다량의 연기가 퍼지면서 한때 진화대원들이 터널 진입에 애를 먹었다. 사고 여파로 일대에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BMW·카니발·산타페·그랜저가 잇따라 추돌한 뒤 산타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16명 가운데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나머지 15명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