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7급공무원, 25억 횡령" 영천시 '발칵'…가상자산 투자

채태병 기자
2026.07.20 21:02
경북 영천시 한 7급 공무원이 공금 25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북 영천시 한 7급 공무원이 공금 25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 영천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면사무소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7급 공무원 30대 A씨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공금을 230여차례 자신 명의 계좌로 이체한 의혹을 받는다.

시스템을 허위로 조작해 공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다. 총 이체 금액은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0일 다리를 다친 A씨가 병가를 신청, 대신 업무를 봐주던 다른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영천시는 파악된 내용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 의뢰 후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A씨는 횡령한 돈을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에 투자해 잃은 것으로 보인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민선 8기에서 발생한 비위가 최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투명하게 규명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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